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리복: 리복 코리아에서 콜라보레이션 제품 담당하고 있는 방윤혁 입니다.

라이풀: 레이어에서 라이풀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주 입니다.

두 브랜드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과정이 궁금하다.

리복: 리복에서 key channel 중의 하나인 무신사와 좋은 협업 브랜드를 찾던 중, 무신사의 추천으로 선정된 몇 개의 브랜드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적합한 파트너 중에 하나라고 판단되어 직접 미팅 요청 드렸었습니다.

라이풀: 감사하게도, 무신사와 리복측에서 먼저 콜라보 제안이 왔습니다. 평소 심도 있게 보던 브랜드였기에, 첫 미팅 이후 바로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파트너십을 체결할때 기준이 있나.

리복: 아무래도 브랜드의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최대한 고객에게 새로운 모습 제품/마케팅 또한 보여줄 수 있는 파트너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라이풀: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두 브랜드의 장점을 더 좋은 방향성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언제든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디자인과 생산, 유통이 이루어졌나.

리복: 1차적으로 FW20 시즌에 리복에서 진행하는 컨셉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소개를 하고, 그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컨셉에 대해서 라이풀 측과 논의 하였습니다.
디자인은 리복의 standard 안에서 최대한 라이풀의 자유도를 반영한 디자인을 라이풀 측에서 전개하였고, 생산은 아디다스 그룹 안에서의 공장을 통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주 메인 채널인 무신사를 통해서 유통될 예정입니다.

라이풀: 전반적인 20FW 컨셉과 디자인 가이드 라인이 잡힌 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디다스 APAC 본사에 방문했습니다.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즌 컬러칩과 원단을 직접 픽스하고, APAC 디자이너와 소통하며 상호 브랜드 간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자인을 뽑아내기위해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그 이후 생산과 유통에 대한 과정은 리복 측의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번 제품중 가장 포인트로 봐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리복: Minimal 한 Vector Logo 가 금번 컬렉션의 가장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리복에서 강하게 보여주는 브랜딩을 최소화 시키면서, 각 브랜드의 모습도 보여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풀: 리복에서 볼 수 없었던, 라이풀만의 차분한 컬러감과 여유로운 실루엣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옷에 들어간 small logo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사용되어왔던 리복의 볼드한 로고를 라이풀만의 Minimal한 감성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컬렉션에는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 패브릭이 사용되었습니다.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패션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 발 내딛은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fort Club 슬로건의 의미가 궁금하다.

리복: 이 부분은 라이풀 측의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라이풀: 라이풀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편안함을 'Comfort' 라는 단어로, 리복이 보여주는 스포티한 무드와 스포츠 씬 에서 형성된 단체활동 문화를 Club이라는 단어로 함축하였고, 이 두가지 단어가 만나 'Comfort Club'이라는 슬로건이 만들어졌습니다.

홈웨어와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허물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컴포트 웨어'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가 이번 협업에 미친 영향은?

리복: 다행스럽게도 굉장히 이른 시점부터 협업을 시작하여 실질적인 미팅/출장 등은 코로나 이전에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단지, 코로나 이후에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유선으로 많은 부분들이 논의 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힘든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풀: 리복 측의 답변과 동일합니다.

글로벌에서의 반응이 궁금하다.

리복: 참고적으로, 해당 협업은 글로벌은 아니지만, 아시아 전체 나라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모든 아시아 나라에서 리복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던 새로운 제품라인들이 소개된 것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며, 라이풀 브랜드를 아시아 나른 나라에도 이렇게 소개하게 되어, 리복 담당 입장에서도 기쁩니다.

라이풀: 아시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 되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국내 브랜드에 대한 좋은 에너지가 생겼으면 합니다.

서로의 브랜드가 만나면서 서로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리복: 리복은 전통적으로 볼드한 디자인이 굉장히 특징이며, 반면, 라이풀은 미니멀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브랜드가 만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저 또한 궁금증이 많았고, 이 두가지 브랜드의 특징이 금번 콜렉션에 완벽히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자체만으로는 본다면 라이풀의 색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 포함된 로고의 디테일이라던지, 아디다스 그룹에서 사용되는 소재 등은 각 브랜드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반영한 매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풀: 리복은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브랜드입니다. 이런 역사있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한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 있어선 큰 매력입니다.

라이풀만의 미니멀리즘과 리복의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기능적인 디테일, 그리고 아디다스 그룹의 스포티한 소재가 만나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판매처의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

리복: 무신사와 리복 공식 온/오프라인 한정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라이풀: 룩북과 제품은 레이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판매는 무신사와 리복 공식 온/오프라인 한정 채널에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Reebok by LIFUL MINIMAL GARMENTS Comfort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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